진정한 행복은 마음의 평화에서 시작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거리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닐 것입니다. 시기와 질투와 다툼으로 세월을 보내다 보면 건강은 나빠지고 일찍 죽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마음의 평화가 어디에서 오는지 모를 뿐더러 행복의 정의조차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석가모니의 교훈
오래전에 석가모니는 "살면서 물질이 많아지면 그만큼 마음을 쓰게 되고, 물질이 줄어들면 그만큼 생각하지 않게 된다. 이처럼 물질에서 구속되지 않을 때 마음이 편안해 지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삶의 지혜를 잘 갈파한 말입니다.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이 있고, 천석꾼은 천가지 걱정이 있다."고 한 선인들의 말과도 상통합니다.
그렇다고 물질이 전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은 먹고 입고 살 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삶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사들이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사실 집이 크면 뭐하고, 자가용이 비싼 고급차이면 무엇 합니까? 집은 작아도 되고 승용차는 소형차라도 사는 데는 아무 불편함이 없습니다.
더 큰집, 더 좋은 자가용은 모두 타인과 비교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목표로 일하다 보면 마음이 평화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의 평화는 단순한 삶에서 출발합니다.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세 무히카 대통령
남미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는 대통령을 지냈지만 은퇴하여 고물 자동차 한 대와 시골 농촌에서 사는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대통령 시절 비리도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 기자들에게 우루과의 대다수 시민들도 이렇게 살고 있으며 자신은 결코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진짜 가난한 사람들은 사치스러운 삶을 살면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재산이 많지 않다면 가진 것을 유지하려고 노예처럼 일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을 위한 시간이 많아진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소유에 대한 그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가난하지 않다. 단순하게 살 뿐이다. 사람이 사는 데는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얼마나 우리의 삶을 멋지게 갈파한 말입니까! 호세 무히카는 행복이 마음의 평화에서 오며, 마음의 평화는 단순한 삶에서 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밀레의 만종
나는 밀레의 '만종'이라는 그림을 보면 그러한 것을 잘 묘사한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한 부부가 하루 농사일을 마치고 교회의 종소리에 맞추어 기도하는 그림입니다. 오늘날은 교회는 물질 주의로 타락 되어 식상해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같습니다.
그 그림은 조용히 노동의 기쁨, 단순한 삶, 감사하는 마음, 마음의 평화라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결국 돈은 조금만 있어도 됩니다. 진정한 부자는 단순하게 살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단순한 삶을 추구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삶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마음의 평화는 멀리 도망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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